[정보] 약 복용시 물을 조금만 마시는 습관은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08.11.25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내용중)


약 복용시 물을 조금만 마시는 습관은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약을 복용시 알약이 넘어갔을 느낌을 받을정도인 물 한모금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몸이 안좋다고 약을 복용후 바로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좋지 않다는것..

사례로
할머니 한 분이 진찰을 오셨는데
약국에서 감기약을 지어먹고 난후
새벽에 가슴이 아프고 삼키기만 하면 가슴 한복판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해서 검사한 결과
식도가 헌곳이 있고, 식도염이 생긴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

또다른 사례로
50대 여성 환자분이 캡슐 약을 먹고 나서
흉통과 오심으로 병원에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캡슐 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생각하여 내시경을 하였는데
식도에 캡슐이 꽂혀있었고
그것을 제거하고 회복 된 경우가 있었다

약 복용시 약은 식도를 통해 소내장에 빠르게 도달해야한다
그래서 윤활유로 필요한게 물...
물을 충분히 복용하지 않는다면
약은 식도내벽에 붙어 염증의 원인 되기도 한다

실험으로 사람과 가장 흡사한 동물의 대장 내벽에
약을 놓고 30분동안 방치한 다음
암세포 등 특이조직을 감별해낼 수 있는  특수시약인 인디고카민을 뿌려 확인한 결과
약이 놓여있던 부위만 다른 색깔로 표시되어
비정상적인 조직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수 있었다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을 경우
약이 내려가면서 식도 벽에 상처를 내거나
식도에 약이 붙어 염증을 일으키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타는 듯한 고통, 혹은 쓰라림 통증을 느끼고
음식물을 삼킬 때마다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염증이 만성화되면 식도 벽이 부어 좁아지는 식도협착이 일어나
치명적인 식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약 복용 올바른 방법으로는
약을 먹을때는 최소 100cc의 물을 마셔야 한다
(100cc는 종이컵 2/3정도)
물을 마실때 한 모금의 물로 약을 넘기고
나머지 물을 두세번 나눠서 마무리로 마셔준다

제일 좋은 방법으로는
물을 체온과 비슷한 38~40도의 물을 마시고
마무리로 200~300ml정도를 마셔 식도를 충분히 헹구어 준다

그리고 약을 복용시 자세로는 똑바로 앉거나 서서 먹어야하고
약 복용후 최소 1시간 전에 눕지 말것

추가적으로 모든 약(비타민,항생제,진통제,철분제)이 대상이 될수 있다